<앵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6조 1천억 원으로,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실적을 끌어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값이 떨어지고 있는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으로 6조 1천억 원을 벌었다고 공시했습니다.
25개 증권사 평균 전망치, 6조 5천420억 원보다 6.8% 낮은 수치입니다.
또 바로 직전인 작년 3분기 7조 3천9백억 원보다는 1조 3천억 원, 17.5%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재작년 4분기 이후 1년 동안 계속 증가해 왔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분기 만에 다시 꺾였습니다.
1년 전체 매출액도 2백조 3천4백억 원으로 4년 연속 2백조 원은 달성했지만, 1년 전보다 2.8% 감소했습니다.
4분기 실적이 줄어든 이유는 3대 분야인 가전과 스마트폰, 반도체 부품 분야 중에 작년 3분기까지 실적 회복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부품 실적이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LCD 디스플레이값은 4분기 들어 예상보다 더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또 3분기에는 달러 등에 비해 원화가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8천억 원 정도 이익이 커졌지만, 4분기에는 이 환율 혜택도 사라졌습니다.
1분기에도 세계 경제가 불안한 데다 주요 부품값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실적 개선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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