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들의 보험금을 과다하게 청구해 수천만 원을 챙긴 병원 원장과 사무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진료 내역을 부풀리거나 거짓으로 꾸며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로 서울 강북구의 한 정형외과 원장 60살 박 모씨와 사무장 52살 유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교통사고 환자 583명에 대한 투약료와 주사료, 검사료 등을 부풀려 12개 보험사에서 총 6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물리치료 시술 횟수를 늘리거나 놓지 않은 주사를 놓았다고 하는 식으로 진료 내역을 부풀렸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병원 운영이 어려워 많은 빚을 지게 되자 이를 갚기 위해 보험사기로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유 씨를 사무장으로 고용해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씨는 간호조무사에게 심전도검사 등을 하게 하거나 입원 환자들의 약을 짓게 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교통사고 환자들의 보험금 내역만 조사했다면서 이 병원에 입원했던 다른 환자들의 보험금 내역도 과다 청구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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