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버스 70m 내리막길 굴러 '쿵'…1명 부상

<앵커>

어제(7일) 저녁 인천 계양구에서 내리막길에 주차돼 있던 대형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50대 여성 한 명을 치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5인승 대형 버스 한 대가 길가의 신호등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신호등은 힘없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차가 혼자 굴러 왔대.) 혼자 굴러 왔다고? 사람 없는데?]

어제 저녁 7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정차해있던 버스가 내리막길 아래로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70m 가까이 굴러가던 버스는 길을 건너던 58살 여성 김 모 씨를 친 뒤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최용진/경기도 김포 :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봤더니 버스가 와서 그냥 들이받힌 채 있었던 거에요.]

이 사고로 차에 치인 김 씨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 62살 임 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아 버스가 스스로 굴러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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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20분쯤엔 대전 대덕구의 산업단지 안에서 스포츠카 한 대가 신호등 제어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일대 신호등이 모두 꺼져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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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신호 이상으로 한대앞역에서 운행을 멈췄습니다.

[열차 더 이상 운행하지 못합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모두 하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승객 2백 여명이 20분 간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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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쯤에는 전북 순창의 한 한옥 주택에서 불이 나 57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집 주인의 아들 51살 공 모 씨가 붙인 아궁이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