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엔 벨기에라는 나라가 없어지길 바라며,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정부의 리스베트 호만스 내무·주택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6일) 방송 인터뷰에서 "2025년엔 벨기에가 두 개의 국가로 바로 나뉘든가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역 정부와 주 정부들에 넘겨줘 사실상 벨기에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덜란드어 사용 지역인 플랑드르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정당 '새 플랑드르 연대' 소속인 호만스 장관은 "2019년 총선을 전후한 협상에선 그동안 여러 차례 해온 자치권 확대 수준의 개혁이 반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벨기에를 2025년까지는 해체토록 하는 더 큰 이슈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데 스탄다르트를 비롯한 벨기에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벨기에는 프랑스어권인 남부 왈롱 지역과 네덜란드어권인 북부 플랑드르 지역으로 크게 나뉘며, 동부에 작은 독일어권 지역과 '이중 언어지역'인 수도 브뤼셀 광역지역 등도 있습니다.
부유한 플랑드르가 낸 세금으로 가난한 왈롱 지역을 먹여 살리는 건 부당하다며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새 플랑드르 연대는 작년 5월 총선에서 1위를 하고 10월 구성된 연방정부 연립내각에 사상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벨기에 네덜란드어권 장관 "10년 내 벨기에 없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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