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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상해가요"…살림 관리하는 '똑똑한 냉장고'

<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7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 CES가 열립니다. 최첨단 제품들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가 있는데, 올해는 특히 인터넷으로 집안 살림을 다 관리해주는 이른바 '똑똑한 냉장고'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냉장고 겉면에 22인치 모니터가 붙어 있습니다.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 과일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며칠째 보관했는지 신선도까지 표시되고, 떨어진 재료는 냉장고 모니터에서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자석을 이용해 냉장고에 사진이나 메모를 붙였다면 이젠 휴대전화로 전송하면 모니터에 뜹니다.

냉장고가 컴퓨터와 결합해 똑똑한 지능을 갖추게 된 겁니다.

[존 헤링턴/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 : 식료품점에 가서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번 CES에서 명확히 감지되고 있는 점은 과거 가전제품 각각의 특성을 강조하던 것에서 이제 가전제품끼리의 상호 연결성, 즉 사물 인터넷 기술이 실질적인 사람들의 삶의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전제품들을 연결한 스마트 허브 기기는 세탁기 작동이 끝났는지를 거실이나 안방에 있어도 알려줍니다.

[세탁이 끝났습니다. 세탁물을 꺼내세요.]

이번 CES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고 멈출 수 있는 로봇청소기 같은 사물 인터넷이 적용된 생활 가전제품들이 많이 선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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