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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비태세 격상…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앵커>

우리 군은 대비태세를 격상하고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가장 꺼린다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군은 오늘(6일) 정오를 기해 대비태세를 격상하고 병력과 화력을 전방으로 증강 배치했습니다.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모든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는 겁니다.

또 한미 연합 감시 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그리고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각각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한미 양국 군의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지금까지 병력이나 중화기 이동 같은 북한군의 특이점은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 목함지뢰 도발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군은 8월 고위급 합의로 중단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북 고위급 합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벌어질 경우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군은 오늘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내일쯤 대북 군사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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