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6일) 오전 실시한 핵실험으로 발생한 지진 때문에 북중 접경지역의 중국 주민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건물엔 바닥에 금이 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심한 진동에 공포감을 느낀 주민들이 놀라서 아이를 안고 건물 밖으로 급히 뛰쳐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허룽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지린성 바이산시 창바이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보이는 누리꾼도 "방금 창바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혹시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창바이현의 또 다른 시민은 홍콩 봉황망과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집안에 있었는데 너무 놀라 아이를 안고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이 심하게 흔들려 처음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곧이어 내 몸까지 흔들거리는 것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이번 핵실험이 진행된 북한 양강도 풍계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북중 접경 지역에서는 피해 상황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옌지, 훈춘, 창바이 현 등지에서는 뚜렷한 진동이 감지됐다"며 "학교, 기업, 관공서 등 각 단체가 인원들을 소개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 고교 체육관에서는 바닥에 균열이 발생해 학생들을 전부 대피시켰고, 진행 중이던 시험도 중단시켰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북중 접경 지진피해…건물 금가고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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