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늘(6일) 오전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점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1초, 발생 지점은 함경북도 길주 북쪽 49km 지점으로 규모는 4.3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앙지는 길주군 북쪽 북위 41.39도, 동경 129.41도로 서쪽으로는 풍계리가 있고 동쪽으로는 어량읍, 회문리가 있습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이 파악한 진원지와 규모 등이 조금 다른 것과 관련, 정확한 위치와 규모는 정밀 분석을 해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자연지진과 인공지진은 지진의 파동 형태와 진폭 등으로 구분합니다.
자연지진은 대부분 S파의 진폭이 P파의 진폭보다 더 크거나 같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음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반면 인공지진은 P파의 진폭이 S파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고 폭발로 인한 음파가 발생합니다.
진원의 깊이는 자연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0∼15㎞로 깊은 반면 인공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수십m로 얕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북한 지진의 경우 S파는 거의 없고 P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공지진으로 판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하의 화약 폭발이나 핵 관련 실험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밀 분석까지는 2∼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 "북한 인공지진 발생…핵실험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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