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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리 "공무원에 이슬람 금요예배 보장"

터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5일(현지시간) 공무원들이 이슬람 금요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금요일 점심 휴식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집권 정의개발당(AKP) 의원총회에서 "종교의 자유를 해치지 않도록 금요일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규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제부터 모두가 평화롭게 금요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며 "금요 예배에 가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갈 수 있고 참석을 원치 않는 사람도 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슬람교 신자는 매주 금요일 이슬람사원에서 기도해야 하며 금요예배는 통상 30분 정도 걸린다.

터키 정부 통계로는 국민 99%가 이슬람교를 믿는 것으로 집계됐다.

터키는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1923년 터키 공화국을 세울 때부터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는 세속주의 원칙을 세워 공공기관에서 이슬람식 두건(히잡) 착용을 금지했다.

이슬람에 뿌리를 둔 정의개발당은 2002년 집권한 이후 종교적 색채가 강한 정책들을 도입해 2011년 대학생의 히잡 착용 자유화를 관철했고 2013년 9월부터는 공직자도 히잡을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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