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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빈 배만…진전없는 영종도 실종 수색

<앵커>

어젯(4일)밤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어선만 남기고 감쪽같이 사라진 선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큰 성과가 없어서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기를 잡으러 출항한 배가 복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인천 해경에 접수된 건 어제 오후 5시쯤입니다.

문제의 어선은 어제 새벽 3시쯤 출항했던 8톤급 낭장망 어선이었습니다.

해경은 신고 접수 40분 만에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남서쪽 4㎞ 해상에서 이 어선을 찾아냈지만, 수색 이틀째에도 불구하고 사라진 선원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선엔 선장 63살 이 모 씨 부자와 선원 39살 옥 모 씨가 타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이 조류에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고 해역 주변에 경비정 8척과 헬기를 투입해 실종된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어선 안에서 발견한 선원들의 휴대전화를 통해 정확한 실종 시점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선 발견 당시 조타실에는 히터가 켜져 있었고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 기계가 작동하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어선에는 침수나 선박 충돌 흔적이 없었고 선체 내에선 혈흔이나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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