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미달로 재공고에 나섰던 의사 출신 역학조사관 모집에서 최종 5명이 지원해 또다시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까지 '역학조사 담당 전문 임기제 공무원 경력 경쟁 채용'의 지원자를 재접수한 결과, 6년 이상 경력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가급' 지원자는 기존 지원자 3명에 추가로 2명이 지원해 모두 5명이라고 5일 밝혔다.
추가 공모에도 모집 인원 7명을 결국 채우지 못한 것이다.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후속 대책으로 전문성을 갖춘 역학조사관 30명을 채용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특급 소방수' 역할을 맡기고자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공모한 역학조사관에 응시한 지원자는 모두 50여명 안팎으로, 이 중 6년 이상 경력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가급에서는 지원자가 미달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메르스 이후 중요해진 전문 역학조사관을 계약기간 2년의 '임기제 공무원'으로 뽑는 등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공모시기가 좋지 않은 데서 원인을 찾았다.
의사들의 이동 시즌도 아닐뿐더러 전문의 자격시험도 걸쳐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지원서를 접수한 가급 지원자들을 상대로 채용 절차를 밟되 역학조사관 가급 정원 7명은 관련 법으로 직제에 포함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나급 지원자 18명과 다급 지원자 23명에 대해서는 8일 면접을 하는 등 예정대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6년 이상 의사 '전문 역학조사관' 채용 결국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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