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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외교 단절 이어 이란행 항공편 전격 중단

<앵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외교를 끊은데 이어서 양국간에 항공기 운항도 중단했습니다. 수니파 동맹국인 바레인과 수단도 이란과 단절에 동참하면서 종파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이라크 시아파 신도 수천 명이 바그다드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사우디 살만 국왕의 사진을 붙태우며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한 사우디를 비난했습니다.

[압둘 파타/이라크 시아파 시위대 : 사우디가 위대한 성직자를 야만적으로 처형한 건 IS가 저지른 만행과 다를 게 없습니다.]

이라크에선 수니파 사원 3곳이 폭탄 테러와 총격을 받아 종파 간 유혈 충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니파 종가 사우디는 시아파 맹주 이란과 외교 단절에 이어 이란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중단했습니다.

[아델 알 주베이르/사우디 외무장관 : 이란과 모든 상업적 관계를 끊을 것이고 민간인의 여행도 금지할 것입니다.]

수니파 동맹인 바레인과 수단도 이란과 외교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아랍에리미트는 이란과 외교관계를 대사급에서 한 단계 낮췄습니다.

IS 격퇴 공조에 균열이 우려되면서 국제사회는 바빠졌습니다.

유엔은 시리아 특사를 사우디와 이란에 파견했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양국의 외무장관에 전화를 걸어 사태 안정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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