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벨기에 브뤼셀 테러경보 한 단계 낮춰…'심각'→'보통'

벨기에 브뤼셀 지역에 내려진 테러 경보가 한 단계 낮춰졌다.

벨기에 내무부 위기대응 비상센터는 4일(현지시간) 브뤼셀 지역의 테러경보 3단계(심각)를 2단계(보통)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비상센터는 파리 테러 이후 추가 테러를 막고 새해맞이 행사의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발령했던 테러 경보를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한 단계 낮추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뤼셀 이외 벨기에 전 지역에 내려진 3단계 경보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해 11월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에 벨기에 출신자들이 상당수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자 벨기에 당국은 범인 검거와 추가 테러 방지를 위해 벨기에 전역에 3단계 테러 경보를 내렸다.

구체적인 테러 정보에 의거해 11월 20일 브뤼셀 지역의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심각)로 격상했다가 같은 달 26일 다시 3단계로 하향한 바 있다.

4단계 경보가 내려진 당시에 벨기에 당국은 브뤼셀 지역의 지하철 역사를 폐쇄하고 주요 다중 이용 시설의 출입을 봉쇄했다.

벨기에 정부는 새해 들어 테러 경보를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브뤼셀 지역만 하향하고 이외 지역은 기존 경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파리 테러 주범 중 하나인 살라 압데슬람(26)이 대대적인 수색 작전에도 잡히지 않아 테러 공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로 프랑스와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에 긴급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압데슬람 외에 다른 테러범 7명은 현장에서 자폭하거나 사살됐다.

파리 테러 이후 벨기에 경찰은 압데슬람이 거주했던 브뤼셀 몰렌베이크 구역에서 수차례 수색작전을 벌여 그의 도주를 도와준 용의자 등을 검거했다.

압데슬람의 행방에 대해서는 벨기에에 은신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그가 수사망을 뚫고 북아프리카나 시리아로 달아났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