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가까운 인도 북부 펀자브주 파탄코트 공군기지에 파키스탄 이슬람 무장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침투해 사흘 째 소탕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인도 NDTV는 2일 오전 3시30분께 기지에서 교전이 시작된 이후 전날까지 충돌이 이어져 인도군 7명과 무장세력 4명 등 11명이 사망했으며 4일 오전 기지 내에서 또다시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인도군은 4일 기자회견에서 "파탄코트 기지 내 아직 2명의 괴한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완전 소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지는 폭 25㎞ 지역에 펼쳐져 있으며 기지 내 수풀 등 은신처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 가족도 1천500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군은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군가족과 기지내 자산은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교전이 길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군과 정보당국의 대응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 대원들로 추정되는 이들 무장괴한은 인도 국경지역을 흐르는 베아스강을 통해 파키스탄에서 인도로 넘어온 것으로 인도 군은 보고 있다.
이들은 또 인도 군복을 입고 사전에 탈취한 인도 경찰차를 이용해 2일 기지 침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5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생일을 맞아 파키스탄 라호르를 방문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벌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모디 총리는 3일 회의를 열어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 보좌관,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외교차관 등과 이번 사태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 CNN-IBN 방송은 인도 정부가 파키스탄 정부에 자이시-에-무함마드를 상대로 72시간 내에 행동에 나서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오는 15일 예정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외교차관 회의도 파키스탄의 대응에 따라 개최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인도 군기지서 파키스탄 이슬람세력 소탕작전 사흘째…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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