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비만 상담을 받는 아동·청소년들이 적지 않습니다.
[비만 아동 어머니 : 집에 오면 배가 고프니까 냉장고를 굉장히 많이 열어요. 아이들은 (자제가) 잘 안 되니까.]
초·중·고등학생 전체 비만율은 지난 2010년 11.6%에서 지난해 12.9%로 높아졌습니다.
남학생은 특히 초등학교 2~3학년 때, 여학생은 중학교 1~2학년 때 비만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여학생의 경우엔 하루 1시간 이상 유산소 신체 활동하는 비율이 3%도 안 돼 전 세계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운동량이 적고 패스트푸드 같이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식사 습관이 비만율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재헌/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패스트푸드를 주 3회 이상 먹는 비율이 15%에 달하는 등 식습관이나 운동습관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비만율은 18.2%로 더 높아집니다.
고등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비만이라는 겁니다.
[이윤/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소아비만 환자는)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지방간 같은 만성 합병증이 어릴 때부터 지속 될 수 있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동 청소년기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도는 80%가 넘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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