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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탈당, 분당 가속화…文 '새인물' 맞불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했습니다. 동교동계에 추가 탈당도 예고 되면서 분당 사태는 더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표는 새로운 인물 영입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역 의원 22명과 함께 탈당했던 지난 2007년과 달리 김한길 전 대표는, 혼자 회견장에 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주역으로 2014년 안철수 의원과 손을 잡았던 이유를 설명해서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한길/前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 :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변화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치의 낡은 행태를 바꿔야 한다고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양당 구도가 아닌 3당 체제로 가야 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수명이 다한 양당 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허물어 내야 합니다.]

김 전 대표가 탈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가 탈당의 물꼬가 트였다는 인식이 번지고 있습니다.

오는 8일을 전후로 주승용, 박지원 의원 그리고 권노갑 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가 집단 탈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새 인물 수혈로 맞불을 놨습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어 게임 업체 웹젠의 김병관 이사회 의장을 영입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물갈이하고 우리 당을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나가는 그런 계기로 삼아나가겠습니다.]

문 대표는 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후보도 압축되고 있다고 밝혀, 총선 선대위 출범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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