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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해' 밝았다…금메달 향한 굵은 땀방울

<앵커>

새해 달력 다시 한 번 보실까요? 8월을 보면 6일부터 지구촌 스포츠 제전, 올림픽이 열립니다.

2년 전 월드컵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브라질 리우에서 축제가 펼쳐지는데, 자세한 올림픽 일정과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국가 대표들의 준비 상황을 최희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번 리우 올림픽은, 120년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오는 8월 6일 브라질 축구의 성지인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마라카낭 경기장에는 육상 트랙이 없기 때문에, 하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가 각기 다른 곳에서 열리는 게 특징입니다.

대회 규모도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소보와 남수단이 IOC 회원국이 되면서 역대 최다인 206개 나라가 참가할 전망입니다.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새로 정식 종목에 추가되면서,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1만 5백여 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펼칩니다.

우리 선수들도 연말연시를 잊은 채 굵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전략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 사격, 펜싱을 앞세워 4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안창림/유도 국가대표 :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금메달 딸 자신도 있습니다.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올림픽 금메달 따겠습니다. 파이팅!]

진종오는 한국 선수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기보배, 김현우, 구본길은 4년 전 런던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상대 맨 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계를 주름잡는 한국의 골프 여제들도 금빛 티샷과 퍼팅을 준비하고 있고, 손연재는 '탱고의 여인'으로 변신해 사상 첫 메달을 노립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 온 리듬체조를 다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 같아요. 정말 기대도 크고 정말 후회 없이 하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장거리 비행과 정반대인 시차, 그리고 불안한 치안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태극전사들은 리우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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