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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없는 대한민국"…여야·국회 '동상이몽'

<앵커>

"대한민국은 선거구가 없는 나라"가 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렇게 개탄하면서 직권상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여야는 선거구도 없는 4월 총선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1일) 0시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선관위에 넘겼습니다.

오는 5일까지 획정안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예고대로 직권상정 절차에 착수한 겁니다.

하지만 여야는 새해 첫날부터 생각이 다른 데가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선거구 획정보다 경제 살리기가 더 급하다며 노동, 경제 관련 쟁점법안도 함께 직권상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총선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올해는 20대 총선이 있는 만큼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 기반을 다지고 박근혜 정부의 원활한 국정 지원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분열된 모습으로 국민께 걱정거리가 돼 죄송하다면서도 역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총선에서 이겨야만 국민이 희망 속에서 올해를 보내고 또 내년 정권교체 기다릴 수 있습니다.]

동교동계의 집단 탈당이 예고된 가운데 문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방문해 통합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지역구에서 열린 떡국 나눔 봉사 행사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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