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선, 더불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각축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선 더불어 민주당이 우세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민심잡기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호남의 지지도를 살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24.6, 안철수신당 20.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이 20.9%로, 13.7%인 안철수 신당을 앞섰습니다.
PK 지역에선 더불어 민주당이 25.7%를 기록해 안철수 신당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대전, 충청은 더불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모두 14% 대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선 더불어 민주당이 우세했고, 50대 이상에선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한 행동이라 본다는 응답이 49%에 달했습니다.
정치 혁신을 위한 결단력 있는 행동이란 답변은 39%였습니다.
[이찬복/TNS코리아 사회조사본부장 :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는 일정 수준 유지되는 반면, (우리 정치에) 변화와 큰 혁신을 이끌 것이란 기대는 점차 퇴색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안철수 신당의 전망에 대해선 20명 정도 의원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 수준이 될 것이다가 43.1, 최측근 인사 몇 명만 함께 하는 수준일 것이다가 21.7%였습니다.
더불어 민주당과 대등한 세력이 될 것이란 응답은 19.4, 거대 세력을 구축해 야권을 주도할 거란 전망은 4.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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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sdc.go.kr)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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