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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가득 담아' 테러 위협 속 지구촌 새해맞이

<앵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성대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테러 위협 속에서도 지구촌 식구들은 기대와 희망을 안고 또 한 해를 맞았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지구촌 새해맞이를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6톤 무게의 크리스털 볼이 내려오며 2016년의 출발을 알립니다.

테러에 대비한 삼엄한 경계 속에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 모인 백만 인파는 서로 포옹하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선 축포와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16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10만 발의 폭죽이 터지면서 새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지난해 경제난에 시달렸던 그리스에서도 새해 희망을 담은 불꽃이 하늘 높이 올라갔습니다.

[니코스/아테네 주민 : 모든 게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는 덜 힘들어져야죠.]

도쿄에서는 소원을 담은 풍선을 날리며 새해를 시작했고, 방콕 차오프라야 강에서도 새해를 알리는 현란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최악의 테러를 겪은 파리는 비교적 차분하게 새해를 맞았습니다.

[마르코/관광객 : 종교가 달라도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뮌헨에선 IS의 폭탄 테러 첩보가 접수되면서 기차역 2곳이 폐쇄됐고 브뤼셀에서도 테러 모의 용의자 6명이 체포되면서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올바르고 선한 것은 때로는 약해 보일지 몰라도 결국엔 언제나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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