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이 오늘(1일) 공식 발효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옛 소련국가 우크라이나의 유럽화 정책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FTA를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농산품과 식료품에 대해 금수 조치를 취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EU와의 FTA 발효로 양측의 교역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정에 따라 EU는 우크라이나산 수입품 약 97%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기로 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의 대 EU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로 수입되는 유럽 제품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관세율이 평균 2.6%까지 낮아지고 2026년까지는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어서 값싼 유럽 제품이 우크라이나로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EU와의 FTA 발효로 매년 약 100억~150억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비관적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품이 아직 유럽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유럽 수출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고 반면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시장을 잃음으로써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볼 것이란 지적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EU와의 협상이 실패하자 오늘부터 보복에 들어가 우크라이나산 육류, 유제품, 어류, 과일 및 채소 등의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2014년 초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맞서 같은 해 8월 유럽연합과 미국 등을 상대로 취했던 금수 제재를 우크라이나에까지 확대한 것입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우크라이나와의 FTA 협정 효력도 중단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EU FTA 공식 발효…양측 협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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