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16년 새해를 갈등 관계에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채무 분쟁 소송으로 시작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오늘(1일) "우크라이나가 지난 2013년 제공받은 30억 달러의 차관에 대해 상환 기한 유예 마감일인 31일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음으로써 디폴트 상태에 들어갔다"며 우크라이나와의 소송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송은 영국 법원에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는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표시했습니다.
러시아 측의 소송 준비 착수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2013년 12월에 빌려간 30억 달러 차관과 그에 따른 이자 등을 포함한 30억7천500만 달러를 상환 시한인 지난달 21일까지 갚지 않고 뒤이어 10일간의 추가 유예기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데 따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차관 상환 문제를 두고 러시아와 분쟁을 겪어왔습니다.
채무 소송은 러시아의 크림병합, 우크라이나-EU 간 FTA 체결 등으로 꼬여 있는 러-우크라 관계를 한층 더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30억 달러 채무상환 거부 우크라 상대 소송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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