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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공포에…보안 강화, 새해맞이 행사 축소

<앵커>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화려하고 성대한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지는데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테러 공포로 행사를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 카운트 다운에 사용될 대형 크리스털 볼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제프 스트라우스/뉴욕 새해맞이 행사 주관 : 100만 명의 사람들이 함께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제 뒤에 있는 공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지켜볼 것입니다.]

뉴욕 경찰은 초비상입니다.

IS가 지난달 뉴욕을 테러 표적으로 지목한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뉴욕 경찰은 카운트 다운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에 대한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제임스 오닐/뉴욕 경찰청장 : 5천 명 이상의 경찰관이 타임스 스퀘어에 배치됩니다. 수백 명의 교통경찰과 모바일 카메라, 화학·방사능 감지기도 배치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해마다 열리던 에펠탑 주변의 불꽃놀이가 취소되고 조명쇼로 대체했습니다.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도 경계태세를 최고 등급으로 올렸습니다.

[조 에드워드/런던 경찰청 감독관 : 목요일(31일) 밤 런던 도심에 경찰관 3천여 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터키와 벨기에는 실제 새해맞이 행사를 겨냥했던 테러 용의자들이 체포돼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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