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포가 지구촌을 덮치면서 새해맞이를 준비하는 세계 각국에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벨기에와 프랑스는 수도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고, 미국 뉴욕 등 주요 도시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AP통신은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시가 불꽃놀이를 포함한 2016년 신년 행사를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는 새해가 다가오면서 민간인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 이른바 '소프트 타깃' 테러 위협에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벨기에 사법당국은 연말 연휴를 겨냥해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의 거처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선동자료가 발견됐습니다.테러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파리도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자정 개선문을 활용한 '비디오 불빛 쇼' 시간을 예년보다 줄이기로 했습니다.
군중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려고 불꽃놀이는 아예 취소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는 경찰과 군인 등 6만 명이 투입돼 테러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합니다.
미국 또한 뉴욕과 워싱턴, 로스앤젤레스(LA) 등 3개 도시에 대한 테러 경고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습니다.
미국 뉴욕시는 1907년부터 109년 동안 이어진 신년맞이 거대 수정 공 낙하 행사가 열리는 31일 모두 6천명의 경찰을 행사장인 타임스퀘어 순찰에 동원하기로 하는 등 보안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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