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기체 결함이 발견된 항공기를 다른 항공기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기존보다 규모가 더 작은 비행기로 교체하는 바람에 탑승하지 못한 일부 승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오늘(31일) 오전 9시쯤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105편이 결항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한 뒤 다음 비행을 위해 기체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내부 유압계통에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급히 대체 항공기를 마련했지만 기존보다 규모가 작은 항공기로 교체하는 바람에 승객 33명이 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대체 항공기는 정상 출발했지만 나머지 33명은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의 경우 보유 항공기가 많아 적당한 크기의 대체 항공기를 구하기 쉽지만, 저가항공사의 경우 적은 숫자의 비행기로 운항일정을 빠듯하게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대체편의 크기를 가릴 형편이 안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은 현재 19개 노선에서 16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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