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가장 낮은 0.7%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부진에 저유가 현상이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965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6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집계 결과 올해 연간 소비자 물가는 작년보다 0.7% 올랐습니다.
지금까지는 IMF 사태 때인 1998년 0.8%가 사상 최저치였습니다.
4년 전인 2011년만 해도 4%였던 물가상승률은 2012년 2%대에 들어간 데 이어 재작년과 작년엔 1%대, 올해는 0%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데다 경기 부진이 겹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유가는 작년 3분기까지 배럴 당 백 달러 대를 기록하다가 지금은 3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1% 가까이 끌어내렸습니다.
반대로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2.2% 올라서 작년 2%와 비슷했습니다.
특히 담뱃값이 연초 2천5백 원에서 4천5백 원으로 오르면서 물가를 0.58%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내년부터는 유가 하락 효과가 사라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다시 1%대로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로 이번 달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효과가 작아지면서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1.3%를 기록했습니다.
OECD 기준에 따라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12월 근원물가도 2.8% 올라서 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가 내년 다시 상승세를 보인다면 내년 하반기 들어 물가 상승률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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