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대만 핫라인 개통…양안 정상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중국과 대만의 양안 정상회담에서 합의됐던 양안간 핫라인이 30일 공식 개통됐다.

중국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국무원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장즈쥔(張志軍) 대만판공실 주임과 샤리옌(夏立言)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위원장이 핫라인을 통해 방금 첫 통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지난달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안 첫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핫라인 개설을 제안해 그 자리에서 수락을 얻어낸 바 있다.

정상회담 직후 양안사무 담당기관인 중국 대만판공실과 대만 대륙위원회간의 핫라인 개설을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양측은 이날 첫 통화에서 '92공식'(九二共識: 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의 견지를 재확인하면서 서로 긴밀한 소통과 우호적인 연계활동으로 양안관계의 평화발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마 대변인은 "양안 인민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양안관계의 평화발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장 주임은 샤 위원장에게 신년 인사도 건넸다"고 말했다.

또한 마 대변인은 양안 학자들이 시 주석과 마 총통을 2016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려는 데 대해 "이 같은 민간의 자발적인 움직임은 '시마회'(시진핑-마잉주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의가 민심의 열렬한 지지와 폭넓은 환영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고 대만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2008년 이후 양안 관계의 평화와 발전 국면이 양안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것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펑페이건(彭培根) 전 중국 칭화(淸華)대 교수 등 양안 학자와 전문가들은 지난 27일 시 주석과 마 총통이 시마회와 시 주석의 군 병력 30만 명 감축 발표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좋은 사례를 제공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된다며 2016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번 추천 제안에는 펑 전 교수 외에 진찬룽(金燦榮) 중국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장징후(張鏡湖) 대만 중국문화대 이사장 등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