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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옆 고물상서 연기가" 경찰관 대형화재 막아

순찰을 돌던 경찰관들이 주유소 인근 고물상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초동 조치를 해 폭발 등 2차 피해를 막았다.

광주 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 정우형(45) 경사와 이준호(32) 경사는 30일 오전 9시 20분께 순찰차로 광주 광산구 신창동 일대를 순찰하다가 멀리서 건물 3∼4층 높이보다 큰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불이 난 곳은 신창동의 한 가구점 뒤편 고물상 야적장으로, 대각선으로 채 5m도 안되는 거리에 주유소가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정 경사 등은 불타고 있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더미 옆에 놓인 가스통 2개와 산소용접기, 시너통부터 치우고 119에 신고했다.

이들 경찰은 추위를 피해 소량의 나무장작을 태우다가 불이 옆으로 옮겨붙자 당황해 혼자 불을 꺼보려 애를 쓰던 고물상 주인 A(42)씨와 함께 소방당국이 출동할 때까지 주변의 폭발 위험 물질을 치우고 간이소화기로 불길의 확산을 막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9시 3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목재 의자와 플라스틱 상자 등 15만4천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활용품이 불탔지만 다행히 주변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정 경사는 "연기를 따라 주유소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불길이 가스통 옆까지 번지고 있어 일단 폭발 위험부터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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