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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차관 멱살 흔들고 싶었다"…울분 터뜨린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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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룬 이후 처음으로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평소보다 다섯 배나 많은 1000여 명(경찰추산 700여 명)의 시민들이 수요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또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인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도 참석했습니다. 피해 할머니들은 한일 합의 이후 더욱 상처가 깊어진 듯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이 귀가 먹었으면 귀가 뚫을 것이고 눈이 멀었으면 눈을 뜨게 할 것이다”며 어제 찾아온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향해서는 “멱살을 흔들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조선의 딸로서 곱게 곱게 자란 죄밖에 없는데 왜 끌고 가서 위안부가 된 겁니까?”라고 라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정대협과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있기 전까지 계속해서 수요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태훈 / 영상취재 : 김승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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