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빗자루 등으로 때리고 침을 뱉으며 욕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학생인권도 좋지만 교사 인권도 지켜줘야 한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아이디 'love****'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멍해졌다. 선생이기 이전에 자기들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사람한테 그런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며 "다른 애들까지 망칠까 걱정된다"고 적었다.
'vldp****'는 "솔직히 저런 상황을 겪으면 교사는 다시 교단에 설 용기를 잃어버린다. 교사가 아니라 일반인이었다고 해도 길거리에서 한참 어린 학생들에게 저런 모욕을 당하면 아마 머리털이 삐쭉 솟을 텐데 하물며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라며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뼛속까지 파고들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난동부리는 학생들보다 구경하며 환호하는 학생들의 인성이 더 걱정된다"('dbgm****')와 같이 당시 폭행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찍으면서 '특종이다 특종'이라고 웃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또 30대 기간제 교사인 해당 교사가 폭행과 욕설, 집단적인 조롱을 들으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에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사의 권한이 줄어든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m333****'는 "정말 너무나 슬프고 비통하고 화가 난다. 정규 교사가 아니어서 말썽 만들지 않으려고 참는 것 같은데 저는 너무 화가 난다"고 했고 트위터 아이디 'doo_****'는 "기간제라…. 인간의 불안한 처지가 그냥 먹잇감으로 보이나보다"라고 썼다.
'oori****'는 "교권 침해에 대한 교사 인권 조례도 좀 만들자"는 의견을 적기도 했다.
"원리원칙대로 체벌을 없앴으면 처벌도 원리원칙대로 해라. 학생 미래, 인권 생각해서 봐주면 나중에 뭐가 되나"('cnow****') "선생님에게 감히 (저런 짓을 한 것은) 학생이길 포기한 것이니 훈육이 아니라 법적인 처벌을 해야한다"(트위터 'Ster****') 등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연합뉴스)
학생이 빗자루로 교사 때리고 욕설…"교사 인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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