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한 지 한 달 만에 회사 금융정보를 빼돌려 수십억 원을 훔친 신입사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서 공금 수십억 원을 훔친 혐의로 31살 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달 7일 새벽, 이종사촌 형 38살 변 모 씨를 자신이 일하는 강남구의 한 화장품 유통회사에 침입하도록 해 45억 1천여만 원이 들어 있는 법인통장 3개와 공인인증서를 훔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초 입사한 윤 씨는 회사 보안이 허술하다는 것을 알고 출입문 비밀번호와 통장 비밀번호 등을 파악하고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변 씨는 범행 당일, 윤 씨는 며칠 후 마카오로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훔친 통장에 들어 있던 돈을 20여 개 대포통장으로 이체시키고, 이 금액을 국내외 환전상 10명에게 보내 외화로 받아오는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 추적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씨는 이번 달 초 한국에 들어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공범 변 씨를 쫓는 한편 윤씨를 회사에 소개해 준 지인이 대포통장으로 범행 수익 일부를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간 큰 신입사원'…취업 한 달 만에 회삿돈 수십 억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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