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성탄절 대전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의 목적을 금품을 노린 강도로 추정했다.
경찰은 29일 브리핑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용의자 신모(58)씨가 돈을 빼앗기 위해 총기를 들고 차량 운전자를 공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총기 종류와 입수 경로 등은 추후 수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다.
다음은 육종명 대전지방경찰청 강력계장과의 일문일답.
-- 숨진 신씨를 총격범으로 보는 이유는
▲ 먼저 신씨가 범죄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 급하게 도주하는 모습이 찍혀 용의자라고 판단했던 사람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
모자가 달린 상의, 어두운 계통의 바지를 입고 있는 점, M자형 머리 등이다.
결정적인 근거는 차량이다.
범죄 현장에서 용의자가 타고온 차량을 발견해 수배했다.
이 차량을 소유한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차량을 신씨가 2013년도에 수리한 적이 있다.
-- 숨진 신씨는 어떤 사람인가
▲ 신씨는 서울과 경기도 주변에서 거주했고, 대전에는 연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까지 경기도 평택의 한 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했다.
아들이 하나 있고, 부인과는 이혼했다.
가족 진술 등으로 볼 때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절도 등 2번의 전과 전력이 있다.
대전에 연고는 없으나 차량 기록 분석 결과 최근 한 달간에는 대전을 자주 다녀갔다.
-- 범행 동기는 어디에 초점을 두는지
▲ 금품을 목적으로 한 강도일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와 아는 사이가 아니라 면식범에 의한 범행으로 보기는 어렵다.
신씨는 6시간 전 차량을 현장 주변에 주차하고서 주변을 돌아다녔고 피해자 차량은 10분 전 현장에 도착했다.
또 피해자 차량이 도착하자 그 인근을 계속 배회하며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볼 때 금품을 빼앗으려 한 것 같다.
무동기 범죄, 묻지마 범죄는 아니다.
--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는 어떤 것인지
▲ 권총 모양의 총기다.
정확한 총기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했다.
또 감정 결과 범행에 사용한 것과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사용한 총기가 동일한 것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총기에 대해서는 감정 결과가 나오면 정확히 말하겠다.
-- 총기 입수 경위는
▲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와야 출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피의자 행적을 확인해 어떻게 습득했는지는 유성경찰서에서 전담 수사한다.
피의자가 안타깝게도 사망해 공소권없음으로 종결되겠지만, 워낙 중요한 사안이라 총기에 대한 출처는 계속 조사하겠다.
-- 앞으로의 수사 초점은
▲ 피의자 행적과 주변인을 통해 총기 입수 경위를 파악하고, 사건이 일어난 배경을 수사하겠다.
피의자가 사망해 직접 조사를 할 수 없으나 수사를 종합해 판단하겠다.
(연합뉴스)
경찰 "성탄절 총격 강도 목적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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