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세계일보에 보낸 편지를 통해 "노 관장과 십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결혼 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이혼에 대한 법적 끝맺음이 미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또 노 관장과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나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도 고백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6살난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이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시절에 만나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후인 1988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대통령 딸과 재벌가 아들의 혼인이라는 점에서 당시 사회적 이목과 더불어 정경 유착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고 잦은 불화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차녀인 최민정씨는 지난해 9월 해군 장교로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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