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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총격' 용의자 자살…범행 동기 '미스터리'

<앵커>

성탄절에 길에 서 있던 차에 난입해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했던 용의자가 경찰 추적을 피해 도망가다가 범행에 썼던 그 총으로 자해해 숨졌습니다. 용의자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승용차 주변에 통제선을 치고, 현장을 감식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에 난입해 운전자에게 난데없이 총격을 가한 범인이 이용한 대포차입니다.

어제(28일) 저녁 7시 반쯤 범행 발생 사흘 만에 용의자 58살 신 모 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이 경기도 광주의 한 도로에서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가던 신 씨는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기로 자신의 오른쪽 정수리 부위를 쐈습니다.

관통상을 입은 신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신 씨가 자해한 사제 총은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기동/경기 광주경찰서 형사과장 : 국산총기는 아닌 것 같고, 권총으로 보여지는데 국과수에 보내서 정밀 감정 통해서 사전에 만들어진 건지 외부에서 들어온건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와 총격 피해를 당한 운전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범죄인지, 금품을 노린 강도인지, 원한에 따른 면식범 소행인지, 석연치 않았던 범행 동기는 범인이 숨지면서 미궁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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