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대승적 차원 합의 이해해달라" 당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과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합의를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올해만 아홉 분 돌아가시고 이제 마흔여섯 분만 생존해 계시는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상처 치유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이번 협상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마흔여섯 명의 피해자만 살아계시는 시간적 시급성을 고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합의로 할머니들의 정신적 고통이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 이상 우리 국민이 피해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한일 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 차원에서 국민들이 이번 합의를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아베 일본 총리와 13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앞으로 새로운 한일 관계를 열어가자고 답했습니다, 기시다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선 합의가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일본 측의 조치가 신속히 그리고 합의한 바에 따라서 성실하게 이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시다 외교장관도 공감을 표하고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