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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에 반격 나선 트럼프 "남편 성추문 피해여성에 침묵 종용"

힐러리에 반격 나선 트럼프 "남편 성추문 피해여성에 침묵 종용"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성차별 애호가'라는 낙인이 찍힌 뒤 '분'이 풀리지 않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향해 클린턴 후보가 사용한 그대로 '성차별 애호가'(a penchant for sexism)라는 표현을 써가며 공격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힐러리가 자신의 남편을 선거유세에 참여시킨다고 발표했지만, 그는 성차별 애호가임을 드러내왔다"며 "그래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을 교묘히 거론한 것으로 오래전 일어났던 남편의 과거 추문이지만, 클린턴 선거캠프로서는 다시는 들춰내고 싶지 않은 '치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트럼프 선거 캠프는 최근 클린턴 후보를 남편의 성추문 피해 여성들에게 침묵을 종용함으로써 사건을 방조한 '여성의 적'으로 묘사하는 등 정치적 싸움을 걸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지난 22일 아이오와 주 지역신문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성차별주의에 애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는 여성에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습관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바로 전날 미시간 주 유세 때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클린턴이 오바마 후보에게 패한 사실을 거론하며 "힐러리가 이길 판이었는데, 오바마에 의해 패했다"면서 비속어를 쓴 뒤 나온 말입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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