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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린 IS, 반전의 카드로 '지도자 육성' 공개

이라크 정부군, 라마디 탈환 눈앞

<앵커>

이라크 정부군이 IS에 빼앗겼던 전략적 요충지, 라마디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린 IS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일곱 달 만에 최고지도자의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정부군이 라마디 탈환 작전 개시 일주일 만에 시 정부청사를 장악했습니다.

IS가 주민을 인간방패로 세운 채 라마디 동부로 도주했으며 이는 곧 IS가 패퇴한 걸 의미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알아사디 준장/이라크 대테러부대 : 보안상 정확한 시일을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이라크군이 곧 라마디 전체를 장악할 겁니다.]

라마디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불과 100km 떨어진 요충지로 지난 5월 IS에 빼앗겼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시아파 민병대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탈환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쿠르드족과 반군 연합은 IS의 수도 격인 락까 인근의 타쉬린 댐을 장악했습니다.

락까의 전기와 식수 공급원을 차지한 겁니다.

올해 점령지의 14%나 빼앗긴 IS는 7개월 만에 최고 지도자의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IS 최고 지도자 : 신은 자신을 숭배하는 이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것이다. 우리가 건재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최고 지도자의 건재 과시로 불리한 전세를 뒤집어보려는 선전술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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