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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 이끈 기성용, 집념이 만든 '1호 골'

<앵커>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 선수가 홈 팬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습니다. 추락하던 팀을 구한 집념의 결승골이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은 전반 9분 만에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즌 첫 골로 연결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골대를 맞고 튕긴 공을 상대 골키퍼가 더듬는 사이 골키퍼와 충돌을 피해 공만 골문 안으로 걷어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만든 8개월 만의 골이었습니다.

[지난해 스완지시티의 최우수선수였던 기성용이 올 시즌 첫 골을 뽑아냅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첫 골을 잘 지켜 두 달 만에 승리를 거뒀고, 강등권이던 18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미드필더 : 정말 득점이 절박했습니다. 멋진 골은 아닐 수 있지만, 게임을 이겼으니 저에겐 대단한 골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12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4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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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위기에 놓인 맨유의 판 할 감독은 스토크시티에게 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데파이의 어이없는 백패스로 선제골을 헌납했고, 통렬한 중거리포까지 얻어맞아 2대 0으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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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첼시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복귀전에서 왓포드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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