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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도 나들이 인파 '북적'…내일 더 춥다

<앵커>

오늘(27일)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8.9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강추위에도 야외에서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산봉우리마다 온통 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매서운 바람에도 등산객들은 손을 흔들며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합니다.

눈밭 위에는 커다란 얼음 궁전이 들어섰고, 눈썰매를 탄 아이들은 긴 언덕을 신나게 내달립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야외 수영장에서 즐기는 한겨울 물놀이는 추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묘미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서울시청 앞 스케이트장은 개장 2시간 만에 표가 매진됐습니다.

넘어지고, 미끄러져도 즐겁기만 합니다.

[한 솔/충남 천안시 : 나와서 이렇게 스케이트 타니까 춥지도 않고 재밌어요!]

종일 계속된 추위를 피해 실내를 찾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실내 놀이공원은 물론이고, 대형 쇼핑몰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경미/서울시 양천구 : 날씨가 추워서 안에서 쇼핑하고 밥 먹었어요. 내일 또 일해야 하니까 아쉬워요.]

오늘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8.9도까지 내려가는 등 수도권과 강원도 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산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더 춥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김학모,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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