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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에 '앙심'…염산 테러한 男 자수

<앵커>

크리스마스 이브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염산을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대전에선 PC방에서 불이 나서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주택가에서 두 사람이 다투고 있습니다.

41살 양 모 씨와 전 여자친구 A씨입니다.

양 씨는 A씨에게 전기충격기 공격이 실패하자, 도망치는 A씨를 뒤쫓아가 염산을 뿌린 뒤 차에 올라타 달아납니다.

이 염산 테러로 A씨는 오른쪽 눈 각막이 손상됐고, 어깨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양 씨는 결별을 통보한 A씨를 납치할 목적으로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가 실패하자, 염산을 뿌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특히 A씨와 사귀는 동안에도 수시로 폭언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데이트 폭력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경찰의 설득에 어제(26일) 자진 출석했고,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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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반쯤 대전 대덕구의 한 상가 2층 PC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PC방에서 혼자 자고 있던 PC방 주인의 후배 25살 장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PC방 내 난로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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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50분쯤엔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연기가 순식간에 아파트 내부로 퍼지면서 주민 2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화면제공 : 시청자 이재헌, 장계호, 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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