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자신감 회복했나…공연장에 부인과 함께 나와 '눈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6일 한일 수교 50주년 콘서트장에 부인 오고 마나미(大鄕眞奈美) 여사, 모친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 여사와 함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우선 신 회장의 부인 오고 여사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고 여사는 대형 건설사 중역의 딸 정도로만 알려졌고 실제 모습이 언론에는 거의 노출되지 않았는데 이날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비교적 마른 체형이었다.
아주 낮은 굽의 구두를 신고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여성으로서는 흔히 말하는 중간 이상의 키로 추정됐다.
오고 여사는 갑작스러운 카메라 셔터 세례에도 전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으며 신 회장 곁에서 비교적 미소 띤 표정을 유지했다.
하쓰코 여사는 앞서 경영권 분쟁에 대한 관심이 고조하던 시기와 달리 선글라스를 벗고 나타났다.
이로써 신 회장이 하쓰코 여사를 꽤 닮은 인상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신 회장은 행사장에 있던 정·재계 인사들에게 부인과 어머니를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인사했다.
또 콘서트가 끝나고 열린 리셉션장에 찾아가 공연의 지휘자인 정명훈 예술 감독, 유흥수 주일대사 등 주요 인사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신 회장은 기자의 물음에 롯데홀딩스 지분의 27.8%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향배를 가르는 열쇠인 종업원 지주회를 굳이 접촉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그의 발언과 콘서트장에서의 여유있는 행동을 함께 고려하면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판단에 상당히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쟁에서 신 회장 측에 선 롯데 그룹 관계자는 앞서 신 회장이 실적으로 경영 능력을 보여줘 종업원 지주회의 마음을 이미 사로잡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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