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조사 결과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모두 1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습니다.
이는 역대 7번째로 긴 연속 순매도 기간입니다.
최근 17거래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1천970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에는 10조 원 가깝게 한국 주식을 사들이다가 하반기에는 다른 신흥시장에서처럼 자금을 회수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5일부터 9월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 5조 5천4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이는 역대 최장인 2008년 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33거래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연속 순매도 기록입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 행진이 길어지면서 점차 하루 순매도 규모는 줄자 조만간 매도 기조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 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액은 지난 4일 3천648억 원어치 등 하루 수천억 원 규모를 지속하다가 23일 62억 원, 24일 36억 원 등 최근에는 수십억 원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환율과 미국 금리 인상 이슈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하반기 금리 인상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앞으로 신흥국에서의 자본 유출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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