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녹번동의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장 주변 주택 8채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밀 안전 진단을 벌이고, 인근 주민 38명을 구청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새벽 4시 40분쯤 서울 녹번동의 한 다세대주택 신축공사 현장 주변 주택건물 8채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채는 집이 기울어 질 정도로 균열이 심각해 현재 정밀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 진입로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인근 16가구 주민 38명을 급히 인근 은평구청 강당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오늘(26일) 새벽부터 집 내부와 담벼락 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신축 공사장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대과 경찰, 구청 관계자 등 모두 44명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소방당국 등은 터파기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반이 약한 부분을 너무 깊게 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사장에서는 굴삭기를 동원해 터파기를 한 부분에 대해 다시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균열이 난 주택에 지지대를 세우는 과정에서 구청 직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균열이 생긴 8채 가구에 대한 가스와 전기를 차단시킨 상태입니다.
소방당국 현장 도착 당시 땅속 가스배관 일부가 모습이 드러나 있었고, 일부 상수도관에서는 물이 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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