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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女에 앙심…40대 男 '화학 테러'

<앵커>

연인들에겐 행복했을 어젯(24일)밤 서울 용산에서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40대 남성이 한때 자신과 교제했던 여성을 찾아가서 화학 용액을 뿌리고 달아난 겁니다. 헤어지자는 여성의 말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골목길 위에 액체가 흩뿌려진 자국들이 보입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40대 남성이 헤어진 연인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화학 용액을 뿌리고 도망쳤습니다.

이 화학 용액에 맞은 30대 여성은 양어깨와 팔에 물집이 잡혔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은 3~4개월 동안 교제한 사이였는데, 최근 여성이 남성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망친 남성을 쫓는 한편 범행에 사용된 화학 용액의 성분도 분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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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20분쯤엔 신세계백화점 일부 지점에서 15분 동안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성탄전야 쇼핑을 즐기던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백화점 측은 결제 승인을 하는 중앙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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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승합차 밑에 깔려 있던 한 여성을 꺼내기 위해 분주합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엔 서울 영등포역 근처 버스전용차로에서 37살 김모 씨가 버스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김 씨는 버스에 치인 충격으로 맞은편 도로에 튕겨져 나가 승합차에 깔렸다가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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