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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잡는다더니…러시아, 민간인 조준폭격 논란

<앵커>

러시아가 석 달째 시리아에서 공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간인을 조준해서 폭격하며 전쟁 범죄를 저지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꽃놀이를 하듯 폭발이 쉬지 않고 일어납니다.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폭탄을 넣어 살상력을 높인 집속탄으로 국제사회에서 사용이 금지된 폭탄입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의 민간인 거주지를 집속탄까지 동원해 조준 폭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9월 러시아가 폭격을 개시한 이후 석 달 동안 최고 80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는 게 인권단체 주장입니다.

[닐 새먼즈/국제앰네스티 : 러시아는 무차별적인 집속탄과 재래식 폭탄을 민간인 밀집지역에 퍼붓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쟁범죄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집속탄 사용부터 날조된 주장이라며 최근 6일간 민간인 거주지가 아닌 IS 시설 1천여 곳을 파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쉔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실체도 없고 전혀 새로운 게 없는 주장입니다. 이미 우리가 밝혀낸 상투적인 거짓말 일색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라마디를 점령하고 있는 IS와 탈환작전에 나선 이라크 정부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군도 이라크 정부군을 도와 공습을 가하며 IS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고 있어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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