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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공항서 폭발로 2명 사상…"테러 가능성"

<앵커>

러시아 여객기 폭파와 프랑스 테러 때문에 유럽 각국에 테러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번엔 터키의 한 공항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발이 일어난 곳은 주로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는 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교크첸 공항입니다.

현지시간 어제(23일) 새벽 승객들이 항공기에서 내려 차량을 타고 청사로 들어가는 주기장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파편이 날아들면서 공항 청사 유리창 곳곳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이스탄불 공항 이용객 :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3번의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나중에서야 폭발음이라는 걸 알았죠.]

폭발 장소에 승객은 없었지만, 터키 저가항공사의 청소원 2명이 다쳐 병원에 후송됐고, 그 중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현재 항공편은 정상 운행 중이며 공항 일대에 검문 검색이 강화된 상태입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터키는 지난 15일부터 1만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쿠르드 반군 소탕에 나서고 있습니다.

때문에 쿠르드 반군의 보복이나 앙카라 기차역 자폭테러를 자행한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범행 가능성도 염두에 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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