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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에밋, 최고 용병으로 '우뚝'

<앵커>

프로농구에서는 요즘 KCC의 안드레 에밋이 단연 돋보입니다. 키는 비교적 작지만, 화려한 기술 농구로 장신 용병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에밋은 신장 191cm로 용병 가운데 작은 편에 속하지만, 자유자재로 예측불허의 슈팅을 날려 가장 막기 힘든 선수로 꼽힙니다.

공을 공중에 높이 띄우는 플로터 슛과 몸을 뒤로 날리며 던지는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키 큰 상대를 무력화하고, 빈틈이 조금만 보이면 번개 같은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로 돌파합니다.

[안드레 에밋/KCC 포워드 : 상황을 봐서 본능에 따라 하기 때문에 저도 슈팅 직전까지는 제가 어떤 슈팅을 할지 모릅니다.]

이번 시즌 경기당 22.15점을 몰아쳐 득점 부문 3위에 올랐고, 1분당 득점력은 가장 높습니다.

덕분에 KCC는 최근 3연승, 홈 8연승으로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추승균/KCC 감독 : 쉬는 날도 나와서 운동하는 선수기 때문에 그래서 저렇게 잘하는 선수가 됐구나, 저런 훌륭한 테크니션이 됐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대학 시절 6명을 뛰어넘는 엄청난 탄력으로 덩크왕에 오르기도 했던 에밋은, 한국 무대에서도 점차 덩크슛 빈도를 높이며 팬들을 더욱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확실한 재미를 선사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에밋의 화려한 개인기는 한겨울 코트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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