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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 테마감리 대상에 미청구공사 등 4개 선정

금감원, 내년 테마감리 대상에 미청구공사 등 4개 선정
금융감독원이 내년 테마감리 대상으로 미청구공사의 적정성을 포함한 네 가지 회계 이슈를 선정했습니다.

금감원은 내년에도 테마감리를 벌이기로 하고 그 대상을 미청구공사 금액의 적정성, 비금융자산 공정가치 평가, 영업현금 흐름 공시의 적정성,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마감리 예고는 회계오류에 취약한 분야를 미리 알려 기업들이 재무제표 작성 단계에서부터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하고자 이뤄졌습니다.

특히 미청구공사와 관련한 문제는 올해 조선·건설 등 수주산업의 회계 불투명성이 크게 드러나면서 테마 감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금감원은 수주 기업이 공사의 50%가 진행돼 발주처에 해당 대금만큼을 청구했음에도 회계상으로는 진행률을 80%로 과대평가해 차액인 30%를 '자산'으로 인식되는 미청구공사로 계상하는 사례 등을 회계오류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원자재 등과 같은 비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는 유가·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음에도 이를 취득원가로 평가하는 사례가 많아 테마감리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많이 벌어들이고 투자를 더 많이 집행한 것처럼 회계를 처리하는 오류, 유동성 비율을 높이고자 유동·비유동 분류를 제대로 하지 않는 오류 등도 내년 금감원이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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