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과 동거하면서 평소 자식과 조카들을 학대·고문하고, 이 가운데 조카 2명을 살해한 뒤 공영창고에 내다 버린 '비정한' 미국 30대 여성이 사형 위기에 처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몬테레이 카운티 검찰은 아동 살해와 시체 유기, 아동학대와 고문 등의 혐의로 타미 조이 헌츠맨(39)과 동거남 곤잘로 큐리엘(17)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데리고 있던 친척 조카 2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공공창고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레딩 시 경찰국은 지난 13일 공공 창고를 뒤진 끝에 플라스틱 상자에서 6살·3살짜리 여자 어린이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조사 결과 열흘간 창고에 유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자 어린이에 대한 부검 결과, 치아와 갈비뼈 등이 부러져 있었고, 영양실조로 체중이 18㎏ 이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헌츠맨은 지난 11일 샌크라멘토 북동쪽 플러머스 카운티 퀸시의 한 도로에서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난 9살짜리 자신의 딸을 마구 때리다가 이를 목격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헌츠맨과 동거남 큐리엘은 아동보호시설로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아동 학대 혐의로 고발된 적이 있으며, 12살 짜리 쌍둥이 딸은 아동보호소로 넘겨졌습니다.
자신의 딸을 폭행하다가 경찰에 잡힌 헌츠맨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이들이 데리고 있던 친척 조카 2명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추궁 끝에 이들을 살해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몬테레이 카운티 검찰은 이들을 조만간 관할 지역으로 불러들여 재판에 넘길 예정이며 검찰은 헌츠맨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짐승만도 못한' 美 30대 여성…자식·조카 고문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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