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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EU-우크라 FTA 따른 갈등 해결 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자국과의 갈등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는 EU와 우크라이나 간 FTA에 따른 갈등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관계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번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EU·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날 브뤼셀에서 EU-우크라이나 FTA 체결에 따른 러시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러시아는 EU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타협을 모색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러시아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협상 이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EU-우크라이나 FTA가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 우크라이나 식품에 대해 금수조치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우크라이나산 제품에 대한 관세혜택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사태와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푸틴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며 EU-우크라이나 대 러시아의 통상 갈등 해결의 불씨를 살렸다.

옛소련권 경제통합으로 성장을 꾀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과 관세동맹을 맺고 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EU와 자유무역을 시작하면 러시아는 약 35억 달러에 달하는 자국기업의 단기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며 EU와 우크라이나에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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